기업의 CSR활동(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유행처럼 번지면서 많은 기업들이 CSR활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CSR 뿐 아니라 CSV(Creating Shared Value : 공유가치창출)까지 등장하며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은 진화하고 있다. 기업의 활동들은 고객들에게 많은 감동을 주기도 하고 마케팅으로 비춰지며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기도 하는 등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무형광 화장지로 유명한 잘풀리는집은 이러한 트렌드에서 벗어나 묵묵히 벌써 5년째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잘풀리는집도 여느 기업들처럼 제품 기부나 후원을 하고 있고 직원들이 지역 내 아동들과 결연해서 정기 후원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CEO의 강력한 의지와 직원들의 공감으로 사회공헌활동의 가장 처음이었고, 기본인 봉사활동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2015년에도 팀을 나누고 지역의 기관을 정해 약 70여명의 직원들이 2월부터 해당 기관으로 봉사활동을 다닌다. 기관이 정해지면 기본 1~2년은 해당 기관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하다 보니 정도 많이 들고 또 어떤 직원들은 개인적으로도 후원을 하기도 한다. 이러다 보니 지역사회와의 끊임없는 소통이 가능해진다.
이런 부분들이 '2014년 대한민국 사랑받는기업 지역사회부문'에서 정부 포상을 받는데도 큰 역할을 담당 하였다.
CSR담당자인 김선희 과장은 "다른 기업들과 다르게 잘풀리는집의 CSR을 직원들의 참여가 필수적이다"며 "단순한 홍보활동으로 느꼈다면 직원들의 반응이 시큰둥 했을텐데, 몇 년을 진행하다 보니 직원들도 진정성을 느끼고 적극적으로 임하게 되었던 것 같다"며 이름처럼 모두 모두 잘풀리는 사회가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하고 작지만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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