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3팀은 두 팀으로 나누어 봉사활동을 다녀왔습니다..
한 팀은 노모와 정신지체장애를 가진 아드님이 사시는 집이었습니다..
아드님이 길거리의 온갖 잡동사니를 집에 모아두는 습관이 있어 정말 상상을 초월하는 집 안 상태였습니다..
주방, 욕실, 베란다 등 맡은 지역을 꼼꼼히 쓸고 닦았습니다.. 고무장갑 안이 땀으로 차 수차례 벗고 땀을 털어냈네요.
마지막은 모두 힘을 합쳐 방과 현관 쓸고 닦았습니다..
거동이 불편하시지만 복도까지 끝까지 따라나와 연신 고맙다고 인사를 하시는 모습이 보람을 느끼게 했습니다.
또 한팀은 노인 분께서 혼자 사시는 가정집 이었습니다.
정말 영화 미이라에 나오는 바퀴벌레 떼는 아무것도 아니었습니다.. 무슨 물건만 들어냈다하면 마라톤 출발선 마냥 우르르르르 몰려나오는 바퀴벌레...
하루에 바퀴벌레 500마리정도를 한번에 보신적이 있나요..... 김한철군이 속이 울렁거리는 울렁증이 걸려 점심을 못먹고 집으로 귀가하는 사태가 발생할 정도였으니...
바퀴벌레 비~~~~를 보신적이 있나요... 찬장에 스프레이를 뿌리면 떨어지는 바퀴벌레 비~~~~
오우~~~ 무섭습니다....
그러나~~~~ 연신 고맙다고 인사해주시는 아버님.... 힘들때 먹으라고 사다주신 수박1통과 바나나에 뭉클한 감동을 느끼며 보람찬 하루를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