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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분이라는 먼 거리를 달려 이사동에 있는 나자렛집에 다녀왔습니다.

저에게는 못잊을 그 곳.... 죽다 살아났다고나 할까요? 아직도 벌들은 군데군데 날아다닙니다.

지금에서야 웃으면서 내가 꽃이라 그런지 벌이 자꾸 나한테 오네라고 하지만요... 그때 생각하면 끔찍합니다.

이제 회상은 뒤로하고.. 본격적으로 일을 해볼까요?

두 팀으로 나누어서 한 팀은 도라지 심기, 다른 한 팀은 잡초 뽑기.

도라지를 심으려면 밭이 있어야겠죠? 헌데 잡초 무성한 그냥 산기슭? 먼저 흙을 고르고, 고랑을 만들었습니다.

도라지를 처음 심어보는 것이라 어디가 위인지.. 이차장님께서 새싹이 나오는 곳을 위로해야지 자라겠지? 알려주셨습니다.

심으면서 본인이 심은 자리 잘 기억하라고 하셨습니다. 나중에 얼마나 잘 자랐는지 확인한다하시면서...

모두 심은 다음에는 물을 듬뿍~ 주었습니다. 어디선가 심과장님께서 끈과 파이프?를 갖고 오셔서 도라지밭 표시까지 하셨습니다.

잡초뽑기 팀도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 전과 후를 비교해보면 달라진게 확연히 보입니다.

그리고 휴식을 조금 취하다 다시 다같이 열심히 잡초를 뽑았습니다.




모두 일을 마치고 한 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