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많았던 여름이지나고 청명한 하늘아래 오전 가을햇살을 맞이하며 봉사활동을 다녀왔습니다
두번째활동은 교남소망의 집 식당대청소를 하였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식당이 너무위생적이고 청결하고 아주 깨끗했습니다..
29년된 건물이라 곳곳히 노후되었는데 여러업체의 도움으로 보수와공사가 잘되어 아주 깨끗했습니다
선풍기 10개정도을 뜯어내고 구석구석 깨끗이 닦는 작업과 식당바닥이 오래되어 타일 틈새가 마니 벌어져 이물질을 수세미로 닦고 또 닦고 윤이 날 정도로 열심히 했던것 같습니다
처음엔 "교남소망의집에 계시는 분들이 쾌적하고 깨끗한 환경에서 식사를 드시게 하자 "그런 마음가짐으로 시작했는데 그 이상으로 무언가 저에게도 정화되고 제 마음까지 구석구석 닦고 씻기는 기분이 지금까지도 기분좋게 여운이 남습니다
시작하기전 부장님과의 OT시간을 가졌는데 한가지 안타까운 이야기에 맘이 아팠습니다…
다운증후군의 지적장애인들은 30대이후에 급격한 조기노화가 찾아온다고 합니다
일본의 경우 조기노화와 관련된 연구가 시작되고 현황이 조사됐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조기노화장애인을 사실상 방치하는 셈 이라며 조기노화가 온다는 것만 알뿐 그 시점이나 어떻게 노화현상이 나타나는지 대한 연구도 전무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하루빨리 고령지적장애인에게 특별화된 서비스가 나와야 할것 같습니다
청소가 끝난 후 다시 모여 부장님께서 한분한분께 오늘 소감을 물어보셨는데 민경규 지점장님이 말씀이 가장 기억이 남습니다..
힘든일도 마다하지않고 헌신적으로 봉사활동에 임하자 였는데 너무 쉬운일 만 한것 같아 오히려
더 죄송하다고.. 다음번에 남들이 안할려고 하는 어려운 일로 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너무 멋져보이셨습니다